시사BIZ
'신고가 찍은' 비트코인, 드디어 11만 달러 눈앞
기사입력 2025-05-22 15:37
가격 상승세는 이후에도 한동안 이어졌다. 낮 12시 45분경에는 10만9,888.11달러까지 급등하며 사상 첫 11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장기국채 수익률 급등으로 미국 증시에 충격이 번지면서 가상화폐 투자 심리에도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결국 비트코인 가격은 다소 하락해 오후 7시 현재 약 10만8,8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올 초 7만4,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가격이 반등한 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무역 긴장과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 대외 요인이 뚜렷하게 작용한 가운데, 최근 가상화폐 시장을 둘러싼 정책 및 제도적 변화가 가격을 밀어 올리는 주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미국 상원이 지난 19일 통과시킨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은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해당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규정과 담보 요건을 명확히 하고, 자금세탁방지 법률 준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정부가 일정 수준 이상 가상화폐를 제도권 내 금융수단으로 인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기에 텍사스주 하원이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를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도 비트코인 강세장의 또 다른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 내 일부 주 정부 차원에서 가상화폐를 실물 자산처럼 다루기 시작했다는 점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
민간 금융기관의 움직임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는 고객들의 비트코인 구매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며,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은 “흡연을 권장하진 않지만 흡연할 권리는 옹호한다.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을 구매할 권리도 존중한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입장 변화는 전통 금융권에서도 비트코인의 시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인정하기 시작했음을 방증한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19일 하루에만 무려 6억6,740만 달러(약 9,151억 원)의 자금이 비트코인 ETF로 유입됐는데, 이는 5월 2일 이후 하루 기준 최대 유입액이다. 이 같은 추세는 기관 투자자와 고액 자산가들이 비트코인을 본격적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파생된 회사 ‘스트래티지’를 모방해 전략적 비트코인 투자를 추진하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테더와 소프트뱅크 그룹과 함께 비트코인에 집중 투자하는 회사 '트웬티원'을 공동 설립했다. 또 공화당 대선 경선 출마 경력이 있는 비벡 라마스와미가 공동 창립한 스트라이브 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는 나스닥 상장사 에셋 엔티티스와 합병해 비트코인 투자 전문 회사를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러한 시장 움직임은 최근 미국 내 경제 불확실성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금융 시장 혼란 속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상대적인 ‘안전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재정적자 및 국가 부채 급증이라는 구조적 문제는 달러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대체 자산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갤럭시 디지털의 창립자이자 CE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 나라가 이처럼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며 “달러 약세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은 결국 비트코인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페퍼스톤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웨스턴 역시 “현재 비트코인의 기술적 흐름과 가격 움직임은 전형적인 강세장 신호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와 함께 제도권 진입이라는 구조적 변화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자 대상이 아니라 글로벌 자산의 일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다양한 제도적, 시장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비트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에서 점차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사상 최고가 경신이 단기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장기적 상승 추세의 신호탄이 될지는 향후 글로벌 경제의 흐름과 정책 방향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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