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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과 열애 중인 이도현, '파묘' 흥행 이후 아시아 투어 계획 공개

기사입력 2025-05-22 11:31
 배우 임지연과의 열애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도현이 영화계에서도 주목받는 신예로 자리매김했다. 이도현은 지난 20일 개최된 '제23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영화 '파묘'로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단순한 인기 투표가 아닌 DGK(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영화계 전문가들의 냉정한 평가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수상의 의미가 남다르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감독들이 주최하여 한 해의 영화를 결산하는 이 시상식에서 이도현이 신인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그의 연기력을 업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증거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도현이 스크린 데뷔작인 '파묘'로 이 상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첫 영화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1191만 명이라는 압도적인 관객 수를 동원하며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는 많은 배우들이 평생 이루지 못하는 성과를 데뷔작으로 달성했다는 점에서 그의 가능성을 더욱 빛나게 한다.

 

사실 이도현의 수상 행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군 복무 중에도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현역 군인 신분으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 중 하나인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은 것은 그의 연기력이 얼마나 인정받고 있는지를 방증한다.

 

'파묘'는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이도현은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초자연적인 현상을 마주하는 장면들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정 표현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는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도현은 연기뿐만 아니라 사생활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배우 임지연과의 공개 연애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두 사람의 관계는 팬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사다. 연인 임지연 역시 다양한 작품에서 인정받는 배우로, 두 사람의 커플 행보는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한편, 이도현은 배우로서의 성공적인 행보에 힘입어 아시아 팬미팅 투어 'Re DO HYUN'을 준비 중이다. 오는 6월 14일과 15일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투어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6월 28일 자카르타, 7월 4일 오사카, 7월 6일 도쿄, 7월 12일 타이베이, 7월 19일 방콕, 7월 26일 홍콩, 8월 2일 마닐라까지 아시아 8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이번 팬미팅 투어는 이도현이 군 제대 후 처음으로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로, 각 지역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파묘'의 흥행과 함께 그의 인지도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된 만큼, 이번 투어는 그의 글로벌 스타로서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도현은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데뷔작부터 천만 관객을 동원하고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등 탄탄한 시작을 알린 그가 앞으로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날지 영화계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